박티요가의 기원
라자 요가가 마음의 변형과 초월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 하타요가는 신체의 변화를 통해 같은 목적을 찾는 것입니다. 박티요가는 헌신의 요가라고도 불리며 힌두교에서 인격적 신을 향한 사랑의 헌신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박티'는 산스크리트어로 '섬긴다'에서 파생된 용어로 헌신과 사랑으로 번역됩니다. 신에 대한 사랑을 통해 자아의 초월적 힘이 발현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베다'는 신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것이며, 여기에서 박티요가의 뿌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리그베다'에 등장하는 루드러는 폭풍의 신으로 그가 지닌 힘은 땅의 모든 존재들을 지각할 뿐만 아니라 우주적 통치권으로 신들을 지각하기 때문의 그가 그러한 힘을 찬양하기도 합니다. 그는 하늘, 물, 불, 행성 등 모든 존재 속에 존재하며 모든 지역을 떠도는 자들의 보호자이며 지도자의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박티요가는 비슈누 신을 숭배하는 봐이슈너워 전통에서 나왔으며 신에게 자신을 내맡기는 것을 바탕으로 합니다. 박티는 남자 신이나 여신 중 하나를 선택하여 헌신하는 수행으로, 신에 대한 앎의 형태로 헌신이 가능하며 만트라 암송 및 합창을 하거나 묵상하는 것 등으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헌신의 길은 모든 곳에 모든 사물 내에 있는 신의 모습을 찾는 것으로 우리 가슴속에 진정한 신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박티요가는 인간 존재의 정서적 에너지가 신성을 향해 흐르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헌신자들은 신과 동일시되기보다 오히려 신과의 영적 교섭과 융합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헌신자와 신은 사랑으로 분리될 수 없는 하나가 되며 신의 은총과 호의를 통해서 영원하고 불변한 안식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박티요가는 신과 인류에 대한 봉사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헌신이 신을 향한 영혼의 자세라면 자비는 다른 창조물에 대한 신과 깨달은 영혼의 자세입니다. 바가와드기타에서 신의 화신인 크리슈너는 '모든 시간 나를 생각하면서 싸월. 의심의 여지 없이 나에게로 오롯이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는 요가 중에 그에게 헌신하는 것이 최고의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헌신의 길을 통해 자신을 받드는 사람은 구나를 초월해 브라만과 하나 됨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흔히 비슈누는 인간 존재 속으로 들어간 보편적 인간이자 신성한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창조물 안에 있는 신성한 존재이며 그는 세상에 질서를 주고, 그의 발걸음으로 창조한 창조물을 신성한 의식이라고 합니다. '램'은 태양신의 형상으로 악마를 물리치고 암흑의 바다를 건너가게 하는 떠오르는 태양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라마의 아내인 '시타'는 대지의 여신으로 포용의 마음과 순수한 헌신의 힘입니다. 크리슈너는 피리를 부는 신성한 모습의 연주자로 사랑과 기쁨을 의미합니다. 10명의 비슈누의 화신 중 9번째인 붓다는 이미 과거에 출현했던 화신들이며 새로운 영성의 시대를 여는 존재입니다. 봐이슈너뷔즘은 비슈누 신을 최고 실체로 여기며 그 화신들에 대한 헌신이 중심이 되는 신앙 활동입니다. 베다 시대는 기원전 15,00년 인더스와 델리에서 확장되었습니다. 베다는 태양의 신인 수리여, 불의 신인 아그니, 폭풍의 신인 인드라, 바람의 신인 봐유등의 신들을 창조해 내기도 했습니다. 봐이슈너뷔즘은 8세기에 샹카라의 일원론 이론을 만나게 됩니다. 이 시기 다양하고 상충하는 헌신적 실천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슈누, 시바, 가네샤, 수리여, 샥티 등의 신이 발전되었습니다. 이중 '바가와타 푸라나'는 9세기경 작품으로 신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증오, 두려움의 감정까지 해탈의 힘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해탈에는 여러 등급이 있으며 신에 대한 헌신자의 하나 됨에 달려있다고 설명합니다. 봐이슈너뷔즘에 드러난 박티요가는 15세기까지 인도 전체에 걸쳐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인도인들은 매일 혹은 특별한 경우 이마에 틸라카라는 특정한 종파에 속함을 표시가기도 합니다. 비슈누와 그의 화신에 대한 숭배의 행위로 마음속으로는 소리를 읊조리기도 하며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수행인 '자파'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수백만의 크리슈나 신자들이 매년 성지를 방문하거나 크리슈나의 생애와 관련된 많은 축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비슈누 신봉자의 이마 표식은 수직이며 시붜 신봉자의 표식은 수평적인 모습입니다. 쉬버 신봉자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시바의 모습을 따라 한 것이지만, 비슈누파의 수직에 비해 수평을 더욱 의미 있게 드러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