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요가 경전 게란다 상히타와 시바 상히타, 바시스타 상히타
게란다 상히타는 17세기 후반에 구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전에서는 하타요가라는 단어보다는 가타스터요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말로 육체만 아니라 정신도 포함하는 '그릇'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게란다 상히타 경전에는 5가지 다라나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도 다라나는 흙의 요소로 푸라나를 붙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암바시 다라나는 물의 요소로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죄를 파괴하는 요소입니다. 바이시바나리 다라나는 불의 요소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파괴합니다. 바야비 다라나는 바람의 요소로 공중을 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나보 다라나는 허공을 뜻하며 해탈의 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디야나는 3단계를 거친다고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거친 단계로 아직 대상의 이미지가 구체적인 상태입니다. 두 번째는 빛의 단계로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이며 세 번째인 미세한 단계는 쿤달리니가 각성하고 아트만과 하나가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6가지 사마디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사마디는 몸으로부터 마음을 분리하여 우주적 자아와 하나가 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쉬바상히타의 저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지만 약 1,3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1장에서는 '앎'과 요가에서의 '행위'에 대해 설명합니다. 요가 수련에서는 모든 행위를 포기해야 하는 동시에 우주와 하나로 용해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거시적인 외부 자연을 설명하면서 미시적인 몸 내부의 흐름에 관해서도 설명합니다. 제3장에서는 프라나야마의 4가지 상태에 관해서 설명합니다. 첫 번째 시작 단계는 아람바로 요가 수련 중 땀을 흘리게 될 대 체액을 손실하지 않기 위해 문질려줘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두 번째는 자아와 범아가 협력하는 가타입니다. 이때는 몸이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되고 푸라나와 아파나, 나다와 빈두, 개아와 범아가 결합하게 됩니다. 파라차야는 지식이 샘솟는 단계로 몸이 개구리처럼 튀어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봐유가 수슘나에 들어가 안정을 찾게 되며 6개의 차크라가 우주적인 옴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이때에는 물라다라부터 아즈나 차크라까지 연결되어 어떠한 요소도 장애를 일으킬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완성의 단계인 니슈피티에서는 모든 카르마의 씨앗이 파괴되고 해탈을 성취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제5장에서는 만트라, 하타, 라자 요가 등을 언급하면서 수련자의 열정과 기질에 따라 어떠한 종류의 요가가 적합한지 알려줍니다. 바시스타 상히타는 사실 하타요가의 경전이라기보다는 '앎'을 다루고 있는 라자 요가의 경전에 더 가깝습니다. 경험에 기초한 수행에 의해 전해져 오는 권고에 동의하며 베단타 사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바시스타 상히타는 총 6장으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는 무 집착의 장입니다. 여기서는 세상의 괴로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지식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설명합니다. 야마와 니야마를 요가의 가지에 포함하며 좌법이 아닌 양팔로 중심을 잡는 아사나를 포함한 다양한 아사나를 설명합니다. 2장은 해탈의 바람의 장으로 나디의 정화와 프라나야마수련을 시작하는 것을 언급합니다. 나디 안에는 공기의 통로와 경혈과 유사한 생명의 포인트가 있으며 나디가 정화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빛이 나며 식욕이 증가한다고 설명합니다. 제3장은 기원의 장으로 쿰박 프라나야마에 대해 설명하고 여러 가지 수련을 통해 쿤달리니 각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은 유지의 장으로 다라나와 디야나, 사마디에 관해 설명합니다. 발에서 무릎까지는 땅의 요소이며 무릎에서 항문까지는 물의 효소, 항문에서 심장까지는 불의 요소, 심장에서 미간까지는 바람의 요소, 미간에서 머리까지는 에테르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5장은 그침의 장으로 아트만의 본성과 죽음의 때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아트만이 육체와 결합하면 개아라고 부르게 되는데 이는 여러 개로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간의 의식 상태에 대해서도 4가지로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깨어있는 상태, 두 번째는 꿈꾸고 있는 상태, 세 번째는 잠을 깊이 자는 상태, 네 번째는 각성한 상태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마지막 장인 6번째 장은 소멸에 관해 설명합니다. 내적 요인과 외적요인으로서의 죽음의 순간을 판별하고 요가 수행을 통해 내면의 접촉을 유지하며 죽음의 강을 건너게 하는 '옴'의 상태가 어떠한 것인지 설명합니다.
